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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플릭(치키타) : 현대 탁구의 혁신

by usagi00 2024. 8. 12.

탁구는 전략과 기술이 중요한 스포츠로, 작은 변화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현대 탁구의 혁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바나나플릭(치키타)입니다. 본 글에서는 치키타의 정의와 유래, 기술적 특징, 활용, 중요성 등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바나나플릭(치키타)의 정의와 기술적 특징

(1) 바나나플릭(치키타)의 정의

바나나플릭(Banana Flick) 또는 치키타(Chiquita)는 탁구에서 상대방이 서브나 푸시를 짧게 넣었을 때, 이를 공격적으로 리턴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두 용어는 백핸드 플릭(Backhand Flick)이라는 같은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공을 둥글게 휘어치는 라켓의 움직임이 마치 바나나의 곡선처럼 보인다고 하여 "바나나플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나나플릭(치키타)은 매우 정교한 손목의 움직임과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하며, 상대방의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을 가능하게 합니다.

바나나플릭(치키타)를-구사하는-판젠동의-모습
바나나플릭(치키타)

(2) 용어의 유래

바나나플릭(치키타) 기술은 90년대 활약했던 체코의 피터 코르벨이라는 선수가 고안해 낸 기술입니다. 이 기술의 이름이 바나나와 관련된 이유는 라켓이 공을 타격할 때 그리는 움직임이 마치 바나나의 형태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코르벨은 처음에 이 반격 기술을 바나나플릭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이후 그의 이름으로 탁구 라켓을 출시했던 버터플라이 대표가 그에게 바나나플릭 대신에 '치키타'라고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는데, 코르벨은 이 명칭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합니다. 치키타는 세계적인 바나나 유통회사의 브랜드 명칭입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이 기술이 점차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치키타"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바나나-유통-회사-치키타의-브랜드-로고
바나나-회사-치키타

(3) 기술적 특징

치키타는 백핸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술로, 공을 타격할 때 라켓을 빠르게 감아올리면서 공에 강한 회전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상대방의 서브를 공격적으로 받아넘기거나, 짧게 넘어온 공을 공격으로 전환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치키타를 성공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중요합니다.

  • 손목의 스냅: 치키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손목의 빠른 스냅입니다. 손목의 움직임을 통해 공에 회전과 속도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으며, 이는 상대방의 리시브를 어렵게 만듭니다.
  • 라켓의 각도: 라켓을 약간 열어 공의 하단을 감싸듯이 타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켓의 각도를 잘못 조절하면 공이 네트를 넘지 않거나, 과도하게 넘어가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 타이밍: 치키타는 공이 네트를 넘어오자마자 타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공이 원하는 대로 회전하지 않거나 속도를 잃게 됩니다.
  • 정확도: 치키타는 공격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정확한 타격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타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이 네트를 넘지 못하거나 상대에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을 제공하게 됩니다.

 

 

치키타(바나나플릭)의 발전과 활용

(1) 치키타(바나나플릭)의 발전

치키타(바나나플릭)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 선수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유럽 선수들이 이 기술을 통해 중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바나나플릭은 기존의 탁구 기술들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현대 탁구의 속도와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치키타는 상대의 서브를 단순히 받아넘기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00년 이전의 탁구에서는 서브권이 확실한 우위를 보장했지만, 서브 이후 첫 리시브에서 치키타의 사용이 활발해진 현대 탁구에서는 이 경향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는 서브 이후의 리시브 단계에서 단순히 짧게 넘겨주는 정도의 방어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오히려, 공격적인 기습이나 반격 플레이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2) 선수들의 활용

가. 신유빈의 바나나플릭(치키타)

신유빈은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선수로, 그녀의 바나나플릭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빠른 반응 속도와 강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상대의 서브를 치키타로 받아넘기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특히 그녀의 치키타는 강한 회전과 속도를 가지고 있어, 상대방이 쉽게 받아치기 어렵게 만듭니다.

 

신유빈의 치키타는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녀의 빠르고 날카로운 리시브는 많은 상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이 기술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하며, 점수를 따내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에-바나나플릭을-구사하는-신유빈의-모습
신유빈-바나나플릭-치키타

 

나. 판젠동의 치키타

판젠동은 세계 랭킹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한 바 있는 중국 탁구의 대표 선수입니다. 그는 치키타 기술을 마스터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그의 치키타는 매우 정교하고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판젠동은 바나나플릭을 통해 상대의 서브를 단숨에 공격 기회로 전환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듭니다.

 

판젠동의 치키타는 매우 빠르고, 공의 회전이 강해 상대방이 받아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는 바나나플릭으로 상대방의 서브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어가며 점수를 획득하는 전략을 자주 구사합니다.

경기-중-바나나플릭(치키타)을-구사하는-판젠동의-모습
판젠동-바나나플릭-치키타

 

바나나플릭(치키타)의 중요성

바나나플릭(치키타)은 현대 탁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기술은 서브 리시브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하며, 상대방의 서브를 받아넘기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상위권 선수들이 이 기술을 잘 활용하면서, 치키타는 이제 상위랭커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치키타는 단순히 서브를 받아넘기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공격으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이로 인해 경기의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며,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치키타는 상대방의 서브 스타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치며

바나나플릭(치키타)은 현대 탁구의 혁신적, 필수적인 기술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유빈과 판젠동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기술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거두며, 치키타(바나나플릭)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선수들이 이 기술을 마스터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탁구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전략이 등장하면서 경기는 더욱 다이내믹해지고 있습니다. 바나나플릭은 그 중심에 있는 기술로,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